젊은이에‘희망메시지’도 전달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빛 조형물로 물든다. 한국마사회, 부산시설공단, 동서대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과 20·30세대를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사진)를 부산 광안대교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7000여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이뤄진 미디어파사드는 올림픽 기간인 9일부터 23일까지 하루 2차례씩(오후 8·9시, 각 10분) 펼쳐져 광안리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2018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 및 올림픽 오륜기는 물론 설 명절을 맞아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메시지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챔프’의 주인공으로,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 명마가 된 ‘루나’의 이야기도 빛 조형물로 표현한다. 루나 스토리는 ‘달빛의 울림과 희망’이라는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어두운 밤에 밝은 달빛으로 희망의 길잡이가 돼 젊은이들의 내일을 열어준다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마사회, 시설공단이 기획해 동서대 디지털콘텐츠학부 윤태수 교수와 8명의 대학생이 제작했다.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광안대교의 야경이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협업사업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0억 원도 지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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