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등락 반복 영향
전문가 전망도 양분된 모습
미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 여파로 국내 증시 역시 한때 코스피 지수 2400선 아래로 무너지는 등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안정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횡보 내지 하락세가 장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17.61로 전일 종가 대비 21.05포인트 오르면서 240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전환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844.19로 전일 종가 대비 14.23포인트 올라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는 미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변동폭을 줄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락장으로 끝나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이 다소 안정성을 되찾은 신호로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증시의 최근 등락 폭이 컸던 영향일 뿐 장기적으로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위주로 실적이 좋고 수요도 충분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미국 증시가 안정화되는 대로 국내 증시 역시 정상적인 상승 경로를 다시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실적이 안정적이라서 변동폭이 줄어드는 대로 국내 증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장기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장 초반 상승 후 주가가 다시 하락한 것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한 외국인 등의 차익실현 매물 탓”이라며 “유동성 확대에 따른 호황이 끝나가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높은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전문가 전망도 양분된 모습
미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 여파로 국내 증시 역시 한때 코스피 지수 2400선 아래로 무너지는 등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안정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횡보 내지 하락세가 장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17.61로 전일 종가 대비 21.05포인트 오르면서 240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전환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844.19로 전일 종가 대비 14.23포인트 올라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는 미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변동폭을 줄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락장으로 끝나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이 다소 안정성을 되찾은 신호로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증시의 최근 등락 폭이 컸던 영향일 뿐 장기적으로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위주로 실적이 좋고 수요도 충분해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미국 증시가 안정화되는 대로 국내 증시 역시 정상적인 상승 경로를 다시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실적이 안정적이라서 변동폭이 줄어드는 대로 국내 증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장기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장 초반 상승 후 주가가 다시 하락한 것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한 외국인 등의 차익실현 매물 탓”이라며 “유동성 확대에 따른 호황이 끝나가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높은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