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월부터 전국 첫 실시
동네의사·복지사 팀이뤄 관리


서울 성북구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 중심 노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건강주치의 제도를 본격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 의사가 전담 주치의가 돼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건강관리를 하는 제도다. 4월부터 7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북구 건강주치의는 전국 최초로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한 서비스다. 1차 의료기관(건강주치의), 보건소 전담간호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노인의 신체·경제적 여건을 평가하고 관리해준다.

건강주치의 제도의 핵심은 1차 의료를 강화하는 것이다. 1차 의료가 잘 될수록 국민의 전반적 건강 수준이 높고, 의료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1차 의사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구는 1차 의료를 강화하면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자를 대형병원으로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3차 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홈 메디컬 케어’도 도입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국민건강보험 제도에 건강주치의 수가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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