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던 60대 여성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눈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광주 광산구 산정동 공터에서 A(여·6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겉옷을 입지 않고 티셔츠와 얇은 바지 차림으로 눈이 녹지 않은 공터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산정동 공터에서 약 1㎞ 떨어진 집에서 외출했으며, 가족들은 같은 날 저녁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A 씨는 수년간 치매와 지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시 결과 A 씨가 저체온사로 추정되는 특징을 보임에 따라 한파 속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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