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생존 가능성
지난 6일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6·13 지방선거를 치를지는 이번 지방선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다. 민평당은 일단 호남 등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둬 원내 교섭단체 요건(국회의석 20석)도 채우고 원내 4당으로서 독자 생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회의적 시선이 만만찮은 데다 내부에서조차 민주당과의 통합 또는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14일 통화에서 “광역단체장 3석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야당이다. 민주당이 잘못하는 부분은 비판할 것”이라며 독자 노선으로 선거에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평당은 지방선거에서 나름의 독자 생존 기반을 확보할 경우 바른미래당과의 ‘제3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조차 마땅한 광역단체장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 당 일각에선 천정배 의원이 광주시장에, 박지원 의원이 전남지사에, 정동영 의원이 전북지사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작부터 나왔다. 창당을 주도한 중진 의원들이 당의 생존을 위해 총대를 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석수가 원내 교섭단체 요건에 6석이나 부족한 14석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평당 관계자는 “현역의원을 차출했다가 공연히 의석수만 줄어들 수 있다”며 “민주당과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지난 6일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온전한 모습으로 6·13 지방선거를 치를지는 이번 지방선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다. 민평당은 일단 호남 등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둬 원내 교섭단체 요건(국회의석 20석)도 채우고 원내 4당으로서 독자 생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회의적 시선이 만만찮은 데다 내부에서조차 민주당과의 통합 또는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14일 통화에서 “광역단체장 3석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야당이다. 민주당이 잘못하는 부분은 비판할 것”이라며 독자 노선으로 선거에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평당은 지방선거에서 나름의 독자 생존 기반을 확보할 경우 바른미래당과의 ‘제3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조차 마땅한 광역단체장 후보를 찾기 어렵다는 게 이를 잘 보여준다. 당 일각에선 천정배 의원이 광주시장에, 박지원 의원이 전남지사에, 정동영 의원이 전북지사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작부터 나왔다. 창당을 주도한 중진 의원들이 당의 생존을 위해 총대를 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석수가 원내 교섭단체 요건에 6석이나 부족한 14석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평당 관계자는 “현역의원을 차출했다가 공연히 의석수만 줄어들 수 있다”며 “민주당과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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