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53조원 1위
‘제약·바이오’분야 154% 급증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8% 급증했다. 제약·바이오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잠정실적을 발표한 81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총 1525조2456억 원, 영업이익은 155조566억 원, 순이익은 121조6861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1.7%, 45.8%, 48.5% 증가했다.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53조6450억 원), 2위는 SK하이닉스(13조7213억 원)로,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SK㈜가 5조8748억 원, ㈜포스코가 4조6218억 원, 현대자동차가 4조5747억 원, KB금융이 4조159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2016년 32억 원에서 지난해 6278억 원으로 무려 1만9702.9%(6246억 원) 급증했다. 반면 삼성중공업(-5242억 원), 티슈진(-154억 원) 두 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9개 업종 중에서는 셀트리온,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선전으로 제약·바이오 영업이익 증가 폭이 154.3%로 가장 높았다. 증권업도 증시 호황과 기업공개 활성화 덕분에 영업이익이 124.1% 급증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가 112.4%로 뒤를 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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