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한판놀개’
16~17일 예악당서 개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는 국악을 빼놓을 수 없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6∼17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한판놀개’(사진)를 개최한다. 젊은 소리꾼 김용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등이 출연해 총천연색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희망찬 새해를 여는 모둠북 합주와 새해에는 좋은 기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액막이 타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소리꾼 김용우와 한국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완벽한 화음,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며 아카펠라로 듣고, 샌드아트로 보는 우리민요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창작악단은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강강술래를 비롯해 2017년 제6회 국악동요부르기 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은 ‘소리꽃심 중창단’과 함께하는 설동요,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는 세계민요기행과 연희 판놀음 등 흥겨운 ‘한판’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개띠해에 태어난 관람객들과 한복 착용자, 3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들에게 입장료를 1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전에는 국립국악원 마당에서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관람객들에게 한과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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