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썰매 타기, 전래동화극 체험, 복주머니 만들기…. 15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설 연휴, 가족 나들이가 고민인 서울 시민은 주변의 공원을 찾아가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4일 소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 ‘탱크6’에서는 18일까지 ‘작은 썰매길 몸 놀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형의 건축구조물 탱크6의 경사로 약 40m 구간을 실내 썰매장으로 조성, 방문객이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건물의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경사로 양쪽에는 완충 역할을 하는 문화돗자리를 배치해 썰맷길과 오름길을 분리했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썰매 도착 지점에 완충 지대도 만들었다. 17∼18일 양일간 탱크6 카페에서는 ‘오후 2시 클래식 콘서트’를 약 1시간 개최한다. 콘서트를 관람한 뒤 3시부터는 뒤쪽에 있는 탱크2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에서도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에서는 15∼17일 ‘해피 할머니와 함께하는 전래동화극&민속전래놀이’(사진)를 진행한다. 동화극을 진행하는 중간이나 끝나는 시점에서 관람하는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소고놀이와 장단놀이 등 전래민속놀이를 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서울대공원에서는 16∼18일 ‘동물원에서 맞이하는 신명 나는 황금 개띠해’ 행사를 진행한다. 황금개의 모습을 한 캐릭터가 방문객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시민들은 올 한 해 소원 쓰기, 한복 입기 체험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17∼18일 월드컵공원에서는 ‘전래놀이보존회’ 소속 전문가와 함께 만 가지의 복이 들어간다는 ‘만복 주머니’와 윷가락을 만들어 새해 운수를 알아볼 수 있다. 이 밖에 남산공원, 서울숲, 여의도공원 등 주요 공원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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