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軍선 세 쌍의 쌍둥이 병사 화제
25년간 같은 부대에서 휴전선을 지켜온 육군 부사관 형제와 서·남해 최일선 도서를 지키는 세 쌍의 해군 쌍둥이 병사들이 있어 화제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11기계화사단에 근무하는 형 김수길(45) 원사, 동생 김수만(44) 원사는 6·25 참전용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1993년 하사로 임관했다. 형은 지난해 10월에 원사로 진급해 충무대대 행정보급관, 동생은 2015년 12월 원사로 진급해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수길 원사는 “25년 동안 동생과 함께 군 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형제는 모두 다자녀 가정 가장이다. 형은 아름(18), 다운(16), 나라(11) 세 딸의 아빠, 동생은 대한(18), 민국(13), 이삭(9) 등 세 아들과 딸 승리(16) 등 네 자녀 아빠다.
서해5도 연평도 부대에 근무하는 쌍둥이 형 김원희(21) 일병과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우도 해상전탐감시대에 근무하는 동생 김태희(21) 상병은 천안함 용사인 고 최한권 상사의 모교 충남 홍성고 출신으로 최 상사 영향으로 해군을 함께 자원했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서 복무 중인 형 여상민(21) 일병은 전탐병, 동생 여상훈(21) 상병은 같은 부대 운전병이다. 지난해 12월 쌍둥이 형제는 위급 환자 이송에 큰 공을 세웠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전진기지에 근무하는 쌍둥이 형 이동근(22) 병장과 동생 이태근(22) 병장은 동시 입대했지만 형은 흑산도에, 동생은 부산에 배치됐다. 이후 동생은 형과 같은 부대 근무를 희망했고, 지난해 1월 흑산도로 옮겨 같은 부대 헌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형제는 지난해 부대 모범장병에 선발되기도 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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