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연대, 시마네현 출국

독도수호전국연대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주관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기념식에 항의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2005년부터 매년 항의 방문을 해왔다. 이번 방문은 14번째다.

독도수호전국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날조한 데 이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도 이 같은 기준을 강제했다”며 “항의 방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침략 만행을 분쇄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쿄(東京) 한복판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상설 전시관, 이른바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한 것은 역사 날조를 통한 명백한 독도 강탈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역사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들에게까지 날조된 역사를 주입해 독도 찬탈을 위한 침략의 도구로 삼으려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반역사적·반평화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 찬탈 만행 즉각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기하라” “일본 정부는 날조·개악된 학습지도요령 즉각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최재익 단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大阪)로 출국한 뒤, 오는 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의 시마네현민회관 앞에서 ‘독도 강탈만행 규탄대회’를 연다. 지난해 이들은 시마네현청 앞에서 일본 우익단체들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기자 human8@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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