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690억 오늘 투자협약
10월 대마산단서 ‘엑스포’도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몰려들고 있어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전기동력 기반 운송 수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영광군의 전략이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원자력 발전기 6기가 있는 영광에 전기차 업체들까지 터를 잡으면서 ‘신묘한 에너지(靈光)’라는 지명이 이름값을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20일 영광군청에서 전기차 관련 업체 2개사를 포함한 5개사와 69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해체 전문기업 ㈜어스텍은 대마산단 2만4111㎡ 부지에 2021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차 전지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그린모빌리티는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2020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해 3륜 및 4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대마산단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전기차 기업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시스템, 전기차 제어장치 개발업체 ㈜영신테크 등 2개사가 있다. 지난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캠시스는 오는 5월 초소형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투자 협약을 체결한 FDG사(중국)와 ㈜DY의 실제 투자가 성사될 경우 대마산단은 전기차 전문 산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대마산단의 분양률은 58.6%(전체 109만4280㎡ 중 64만1027㎡)를 기록했다.

군은 오는 10월 중 7일간 대마산단에서 10개국 2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광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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