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 육성에 2952억 투입
불황 겪는 조선산업엔 7623억
복합의료단지 조성에 2465억
3D 프린팅 클러스터 2235억
전자통신硏 울산센터 조기설립
첨단산단 공급… 혁신기반 구축
산업도시 울산이 ‘4차 산업혁명 혁신 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 울산형 4차 산업 육성을 통해 한국의 미래 경제를 다시 한 번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울산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시행에 나선다. 이 전략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울산경제 재도약과 초연결, 초지능화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본격 추진된다.
사업비 5조195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전략은 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첨단화’ ‘융·복합 신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조성’ 등으로 요약된다.
시는 우선 기존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부터 새 틀을 짠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미래자동차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3개 사업 2952억 원),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4개 사업 379억 원),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6개 사업 980억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4개 사업 6434억 원), 조선해양 미래산업 먹거리 실증연구(4개 사업 1013억 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경쟁력 강화(5개 사업 176억 원) 등을 추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화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화학산업 육성 기반구축(4개 사업 698억 원),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산업 육성(3개 사업 398억 원),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7개 사업 1681억 원)을 벌인다.
신성장동력산업인 ‘융·복합 신산업 육성’ 부문에도 대규모 변화가 일고 있다.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해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3개 사업 389억 원), 산재·재활중심 복합의료단지 조성(3개 사업 2465억 원), 바이오메디컬사업 성장생태계 조성(4개 사업 60억 원)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조성(10개 사업 2095억 원),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3개 사업 1조9251억 원), 원전 제염·해체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4개 사업 155억 원)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제조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프라 구축(3개 사업 225억 원),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 인재양성 및 기술지원(3개 사업 153억 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5개 사업 1963억 원) 등도 벌인다.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제조 혁신’과 관련해서는 3D프린팅산업 허브 조성으로 3D프린팅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4개 사업 2235억 원), 수요산업 연계 3D프린팅 핵심기술 개발(2개 사업 610억 원), 지역특화 3D프린팅 기술 경쟁력 확보(2개 사업 200억 원)와 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력양성(4개 사업 157억 원)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조성’ 분야에도 팔을 걷었다. 시는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특화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기관과의 기술교류 확대 등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센터를 조기에 설립, 주력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테크노산단 내 R&D기관 조기 정착을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산업 육성과 신산업용지 수요에 대비, 혁신성장을 위한 선진형 산업단지도 공급한다. 현재 중구에 조성 중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35만㎡)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지능형 미래자동차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 바이오메디컬 융합 산업단지 등 울산의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울산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송기계산업지구, 에너지산업지구, 연구개발협력지구 등을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그린모빌리티산업 육성도 함께 벌여 나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신산업 육성 등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울산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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