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갓 출소한 40대 사기범에게 신혼부부 수백여 쌍이 혼수비용을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G마켓과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 냉장고나 세탁기 등 혼수용 가전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신혼부부 400명에게 5억2000만 원을 가로챈 A(41) 씨를 쫓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면 3% 할인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5명으로부터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 씨 계좌 내역을 확인해 전체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A 씨는 전과 67범으로 최근에는 징역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1월 출소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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