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배정 3월前까지 협의 계속
GM, 2조3600억 출자전환 제안
産銀에 유상증자 참여 등 압박
제너럴모터스(GM)가 중대 결정 시한으로 내건 2월 말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협의를 통한 고비용 구조 해소 여부가 한국지엠 구조조정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전망이다. GM은 한국지엠 차입금 2조 원 출자 전환 제안과 함께 산업은행 유상증자 참여 등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한국지엠은 본사 신차 배정이 결정되는 3월 이전까지 노사 협의를 통해 인건비 축소, 복리후생비 감축 등 추가 비용 절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실적으로 2월 내 정부 지원 결정이 불가능한 만큼 자체 비용 절감방안이라도 타결되면 본사 신차 배정 가능성이 커지고 신차 배정이 이뤄지면 이를 근거로 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장 지난해 임금협상 결과 직원 1인당 지급기로 한 성과급 1050만 원 지급만 중단해도 1600억 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한국지엠 노조는 4년 누적적자 규모가 2조5000억 원 이상인 상황에서도 5년 연속 매년 1000만 원을 웃도는 성과급을 받았다. 여기에 기본급 동결이 이뤄지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2000억 원 이상 인건비 감축분에 더해 3600억 원 이상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과도한 복리후생비 역시 감축 대상이다.
문제는 인건비 축소, 복리후생비 감축 등이 모두 임단협 교섭사항인 탓에 노조 양보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한국지엠 노조는 20일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 투입 확약 등 6개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제시하고 2월 말까지 임단협을 끝낼 계획이 없다고 밝혀 비용절감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한편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0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만나 정부와 산은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GM 측은 본사가 한국지엠에 빌려준 대출금 가운데 22억 달러(약 2조3600억 원)를 출자 전환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산은 유상증자 등의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GM, 2조3600억 출자전환 제안
産銀에 유상증자 참여 등 압박
제너럴모터스(GM)가 중대 결정 시한으로 내건 2월 말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협의를 통한 고비용 구조 해소 여부가 한국지엠 구조조정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전망이다. GM은 한국지엠 차입금 2조 원 출자 전환 제안과 함께 산업은행 유상증자 참여 등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한국지엠은 본사 신차 배정이 결정되는 3월 이전까지 노사 협의를 통해 인건비 축소, 복리후생비 감축 등 추가 비용 절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실적으로 2월 내 정부 지원 결정이 불가능한 만큼 자체 비용 절감방안이라도 타결되면 본사 신차 배정 가능성이 커지고 신차 배정이 이뤄지면 이를 근거로 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장 지난해 임금협상 결과 직원 1인당 지급기로 한 성과급 1050만 원 지급만 중단해도 1600억 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한국지엠 노조는 4년 누적적자 규모가 2조5000억 원 이상인 상황에서도 5년 연속 매년 1000만 원을 웃도는 성과급을 받았다. 여기에 기본급 동결이 이뤄지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2000억 원 이상 인건비 감축분에 더해 3600억 원 이상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과도한 복리후생비 역시 감축 대상이다.
문제는 인건비 축소, 복리후생비 감축 등이 모두 임단협 교섭사항인 탓에 노조 양보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한국지엠 노조는 20일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 투입 확약 등 6개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제시하고 2월 말까지 임단협을 끝낼 계획이 없다고 밝혀 비용절감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한편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0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만나 정부와 산은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GM 측은 본사가 한국지엠에 빌려준 대출금 가운데 22억 달러(약 2조3600억 원)를 출자 전환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산은 유상증자 등의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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