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때 性추행 다 알던 사실
나도 오피스텔서 당한적있어”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선배의 충고,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배우 조민기(53·사진) 씨가 교수로 재직한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배우 송하늘 씨가 자신과 동료들이 조 전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송 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잊고 지내려 애썼지만 조민기 씨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 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 씨는 “2013년, 입학했을 때부터 선배들은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조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연예인이자 성공한 배우인 그는 예술대 캠퍼스의 왕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송 씨의 주장은 구체적이었다. 청주대 캠퍼스 근처 오피스텔에 기거하며 그곳으로 학생들을 불러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조 전 교수 측은 21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차기작인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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