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돈 왜 안갚아” 동료에 칼부림

○…경기 안성경찰서는 23일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동포 A(3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안성시의 한 여인숙에서 함께 일용직 근로를 하는 B(44) 씨와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B 씨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 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가 돈을 갚지 않아서 술을 먹고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성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