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로 교체된 ‘리턴’ 일단 안착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주인공이 교체된 SBS 수목극 ‘리턴’이 일단 ‘안착’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리턴’ 17∼18회는 시청률 12.2∼1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15∼16회의 12.8∼17.0%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지난 방송 이후 9일 만에 이어진 것치곤 안정적이었다. 고현정이 돌연 하차하고 박진희가 대타로 캐스팅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으나 시청률 변동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이날 다른 지상파 2곳에선 수목극이 방영되지 않아 제대로 된 비교는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박진희는 고현정의 최자혜 변호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이 다소 풀어진 모습이었다면 박진희는 쇼트커트 헤어에 검은색 정장으로 변화를 줬다. 신성록(오태석)을 은근히 위협하는 대목에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풍겼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