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로 이주한 한 베네수엘라 가족이 1000%가 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쓸모가 없어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지폐를 재료로 만든 지갑, 벨트, 핸드백 등 종이접기 공예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세고비아(24)라는 청년이 가족들과 함께 만든 이 제품들은 개당 10∼15달러에 팔리고 있다. 이는 볼리바르 실제 가치보다 수십 배에 달하는 것이다. 세고비아는 지난해 12월 부인, 사촌 1명 등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탈출해 콜롬비아로 왔다. 유난히 색상이 화려한 볼리바르 지폐가 종이접기 공예의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노점에서 50볼리바르와 100볼리바르 지폐를 활용해 종이접기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AP연합뉴스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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