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엔 갤S7에 G5로 대응
작년엔 갤S8 판매일 G6 출격
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이는 ‘V30S 씽큐’(사진)를 오는 3월 9일 국내 출시한다. 같은 날 경쟁작인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도 국내에 출시된다. LG전자가 올해도 ‘맞불 전략’으로 승부를 건 것이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V30S 씽큐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스마트폰 V30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인물, 음식 등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AI 카메라, 피사체의 정보나 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Q 렌즈, 전용 구글 어시스턴트(음성인식 AI) 명령어 탑재 등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제품이 출시되는 오는 3월 9일은 갤럭시 S9의 예약 구매자 대상 개통 시작일과 겹쳐 양사 간 맞대결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맞불 전략으로 승부를 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G전자 맞불 전략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S7과 같은 날(2월 21일), 같은 장소(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야심작 G5를 공개하고 출고가(83만6000원)까지 갤럭시S7과 같게 책정, 첫 번째 맞불 대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갤럭시 S8 예약 판매 개시일인 4월 7일, G6를 동시 출시하며 2차 맞불을 놓기도 했다. 글로벌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비해 크게 뒤지지만 미국 시장에서만큼은 애플(33.2%)과 삼성전자(23.2%)에 이은 3위(17.6%) 업체라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 중인 업계 관계자는 “올해 LG전자가 V30S 씽큐의 출시일을 갤럭시 S9과 같은 날로 잡은 것은 특히 AI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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