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식종목’ 스노보드 10개 금메달 경쟁 치열

스노보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다. 스노보드크로스와 뱅크드슬라롬 등 2개 종목에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절단장애 선수들만 참가하며 크게 상지장애(SB-UL)와 하지장애(SBLL-1, SBLL-2)로 구분된다.

스노보드크로스는 뱅크, 롤러,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 예선은 단독으로 주행한다. 결선에선 2명씩 짝을 이뤄 경쟁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금메달까지 남자부는 4차례, 여자부는 3차례의 결선을 치른다.

뱅크드슬라롬은 동계올림픽의 평행대회전과 비슷하다.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기문을 통과하는 종목이다. 2명이 경쟁하는 동계올림픽과 달리 동계패럴림픽에선 혼자 주행한다. 3차례의 레이스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는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며 스노보드크로스는 오는 12일, 뱅크드슬라롬은 16일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