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27일 준중형 모델 올 뉴 K3(사진)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K3의 첫인상은 기존보다 날렵했다. 눈꼬리가 올라간 듯한 전면부 램프등, 얇아졌지만 날카롭게 마감된 리어 램프는 새 K3를 세련돼 보이게 했다.
도어를 열고 차에 탑승하자 준중형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넓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 80㎜, 전폭 20㎜ 늘어난 데다 고급스러워진 내부 디자인 덕분이다. 뒷좌석 역시 비좁을 것 같다는 예상과 반대로 넉넉한 공간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대시보드 앞부분은 수평으로 구성돼 전방 시야가 넓고 차 안이 답답하지 않았다. 센터페시아도 위쪽에 내비게이션·미디어 조작 버튼을, 아래쪽에 에어컨 등 냉난방 공조 버튼을 배치해 직관적이면서도 실용성 있게 디자인됐다.
차를 몰고 도로에 나서자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붙었던 ‘리틀 스팅어’란 별칭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배기량 1600㏄의 준중형 차량이라곤 생각되지 않을 만큼 강한 가속력과 힘이 느껴진 데다, 고속 주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체 안정감까지 보여줬다. 올 뉴 K3에 적용된 새 파워트레인 덕이다. 새 파워트레인인 ‘스마트 스트림 G1.6’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 등의 힘을 낸다. 기존 1.6 GDI 엔진보다 출력(9마력)이나 토크(0.7㎏·m)는 낮아졌지만, 연비는 12%가량 향상됐다. 무단변속기(CVT)를 개량한 ‘스마트 스트림 IVT’는 고효율 금속체인 벨트를 적용해 연비와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더 놀라운 것은 연비다. 올 뉴 K3의 인증 연비는 ℓ당 14.1㎞로 연비가 ℓ당 13㎞대인 동급 경쟁 모델인 아반떼나 크루즈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지난 2월 27일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대부분의 시승자가 ℓ당 15㎞ 이상을 찍었고, 무려 21㎞ 이상 연비를 낸 시승자도 있었다. 올 뉴 K3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1590만 원 △럭셔리 1810만 원 △프레스티지 2030만 원 △노블레스 22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시승 차와 같은 노블레스 풀옵션은 약 2600만 원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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