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골 가는 길 = 순천∼완주 고속도로 구례·화엄사IC로 나가 용방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9번 국도에 오른다. 국도를 따라 섬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달리면 화개장터를 만나게 된다. 화개장터가 화개골로 들어서는 입구다. 하동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금오산 전망대는 진교면 고룡리에 있다. 산길로 접어들어 달리는 거리가 8㎞나 된다. 길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가파르거나 굽은 구간이 곳곳에 있어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 매화가 필 때도 그렇지만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화개골은 꽃 사태가 난다. 문제는 십리벚꽃길의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행락객들로 북새통이 된다는 것. 화개골의 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숙소를 가까운 곳에 정해 놓고 행락객들이 드문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 무렵에 둘러보는 방법이 최고다. 화개골에는 계곡을 끼고 펜션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추천할 만한 숙소는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055-880-8000)이다.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은 2015년에 개관한 객실 115개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리조트다. 16평 스튜디오 객실부터 방 3개짜리 35평까지 4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다. 차분한 분위기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것은 객실에서의 조망이다. 객실에서 화개계곡과 차밭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인근 구례의 산수유축제와 광양의 매화축제 시기에 맞춰 숙박패키지상품도 내놨다. 패밀리 객실 1박에 평일 기준 7만4000원부터.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에서는 재첩국과 참게매운탕이 이름난 먹거리다. 참게를 껍데기째 갈아 곡물을 넣고 함께 끓여내는 부드러운 참게가리장도 별미다. 19번 국도변에 참게와 재첩을 내는 식당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식당의 맛이 평준화돼 어디를 들어가더라도 비슷하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쪽으로 들어서는 길 초입의 ‘쌍계명차’(055-883-2440)는 차 판매장과 다구 전시관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모던한 느낌의 대형 찻집이다. 차 한 잔 가격이 5000원을 웃돌아 부담스럽지만 만족도는 높다.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