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코츠(왼쪽)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과 로버트 애슐리(오른쪽) 미 국방정보국 국장이 6일 워싱턴 상원에서 열린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을 앞두고 착석하고 있다.
댄 코츠(왼쪽)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과 로버트 애슐리(오른쪽) 미 국방정보국 국장이 6일 워싱턴 상원에서 열린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을 앞두고 착석하고 있다.
코츠 DNI국장 “과거노력 실패
이번에도 심각히 의심하는 중”

애슐리 DIA국장 “낙관 안한다
北은 치명적 위협으로 남을 것”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에 대해서 “진의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북한은 치명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전 세계적 위협’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희망의 샘은 영원하지만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북한 상황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집과 평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과거의 모든 (대화) 노력은 실패했고 단지 북한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시간만 벌어줬을 뿐”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대화 의지 표명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를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애슐리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청문회에서 미·북 대화 및 북한 비핵화 전망과 관련해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군사위원장 대행이 북한의 태도 변화가 다소 낙관적이지 않으냐고 묻자 “말하자면 우리에게 (비핵화 의지의 증거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슐리 국장은 “북한은 미국에 ‘치명적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미사일 발사는 거의 확실하고 추가 핵미사일 시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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