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남북이 4월 말 판문점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한반도 평화로 가는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위장 평화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이끌고, 추가 핵실험 중지 약속을 이끄는 등 한반도 평화로 가는 획기적 돌파구를 만들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일관되게 보여줬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이 담긴 설득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입구에 들어섰고, 우리는 북·미 대화의 틀을 만드는 첫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 역시 “북쪽에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미국의 강경 분위기를 풀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대화의 문턱을 낮추도록 총력을 다해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 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합의문대로라면 기대 이상의 전향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하다”며 홍 대표와 다른 평가를 내놨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곳곳에 지뢰가 깔렸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쳤지만, 북·미 대화 협상용이라는 점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입장이) 1990년대 방식과 같다는 점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며 협상에 임해 달라”고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이끌고, 추가 핵실험 중지 약속을 이끄는 등 한반도 평화로 가는 획기적 돌파구를 만들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일관되게 보여줬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이 담긴 설득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입구에 들어섰고, 우리는 북·미 대화의 틀을 만드는 첫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 역시 “북쪽에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미국의 강경 분위기를 풀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대화의 문턱을 낮추도록 총력을 다해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 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합의문대로라면 기대 이상의 전향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하다”며 홍 대표와 다른 평가를 내놨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곳곳에 지뢰가 깔렸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쳤지만, 북·미 대화 협상용이라는 점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입장이) 1990년대 방식과 같다는 점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며 협상에 임해 달라”고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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