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개최한 ‘제1차 #Me too,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문화 예술연합 소속 회원들이 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개최한 ‘제1차 #Me too,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문화 예술연합 소속 회원들이 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일 세계 여성의 날

性폭력 근절·양성평등 행사
피해 법률 자문·심리 상담도
서울 곳곳서 하얀 장미 배포


법조계·의료계·정치권 등 사회 전반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10개 여성 단체 지도자와 전문가 500여 명과 함께 ‘하나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와 우리 사회의 성폭력 근절 등 양성평등을 위한 기념행사를 할 계획이다. 또 ‘전국미투지원본부’ 발족을 선포한 뒤 전국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미투 지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피해자들 지원에 나선다. 전국미투지원본부에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해 피해자들이 고소·고발 절차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법률적 자문을 하고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와 함께 폭력 피해 상담 방법 등이 담긴 지침서, 미투 운동 지지 문구가 적힌 카드를 서울 광화문 광장과 강남역 등에서 배포한다. 지침서에는 상담소 전화번호와 사법제도 이용 방법 등이 담겨 있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성폭력과 성차별이 만연한 한국사회의 성폭력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많은 분의 참여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런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는 중구 명동 한국YWCA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열어 성폭력 피해고발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서울대·동국대 페미니즘 모임을 주축으로 40여 개 대학단체가 포함된 3·8대학생공동행동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대학 내 성폭력 근절을 강조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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