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교사가 여학생 성폭력 시도
성락교회 목사 성추문 논란도
“교회내 반대세력 음해” 반박
종교계의 ‘미투’가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신부의 성폭력과 관련해 수원교구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공식 사과한 데 이어 대전교구에서도 사제의 성추문이 드러나 대전교구장이 사과했다. 7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 5일 사제인사 발령을 통해 해당 사제를 정직 처분했으며 이를 사과하는 내용의 특별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유 주교는 특별서한에서 “교회공동체 여러분들이 겪었을 황망함과 배신감에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후에라도 접수되는 모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교회법과 사회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쇄신의 다짐을 구체적으로 증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001년 대전교구 관할 한 학교에서 종교 교사로 있던 장모 신부가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당시 “(신부가) 바람을 쐬게 해 주겠다며 야외로 데려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당황했다”며 “한번은 찾아가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묻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신부는 “잘못한 건 있다. 사과하고 싶다”고 성추행을 인정했다.
한편 목회자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돼온 서울 성락교회의 개혁협의회 법무팀이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교회 목회자의 성윤리 의식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고 JTBC가 6일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신도 중 5.9%가 교회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당했냐”는 질문에는 13명이 ‘담임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목사 측은 “교회 안의 반대 세력이 음해공작을 벌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성락교회 목사 성추문 논란도
“교회내 반대세력 음해” 반박
종교계의 ‘미투’가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신부의 성폭력과 관련해 수원교구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공식 사과한 데 이어 대전교구에서도 사제의 성추문이 드러나 대전교구장이 사과했다. 7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 5일 사제인사 발령을 통해 해당 사제를 정직 처분했으며 이를 사과하는 내용의 특별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유 주교는 특별서한에서 “교회공동체 여러분들이 겪었을 황망함과 배신감에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후에라도 접수되는 모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교회법과 사회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쇄신의 다짐을 구체적으로 증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001년 대전교구 관할 한 학교에서 종교 교사로 있던 장모 신부가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당시 “(신부가) 바람을 쐬게 해 주겠다며 야외로 데려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당황했다”며 “한번은 찾아가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묻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신부는 “잘못한 건 있다. 사과하고 싶다”고 성추행을 인정했다.
한편 목회자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돼온 서울 성락교회의 개혁협의회 법무팀이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교회 목회자의 성윤리 의식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고 JTBC가 6일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신도 중 5.9%가 교회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당했냐”는 질문에는 13명이 ‘담임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목사 측은 “교회 안의 반대 세력이 음해공작을 벌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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