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먼지·소음 관리에 활용

서울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드론(무인항공기)을 단속 현장에 투입하는 행정 실험을 시작한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대형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을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드론’을 띄운다고 7일 밝혔다.

무인기를 통해 특별 관리할 사업장은 비산 먼지와 소음 발생이 우려되는 공사장 중 연면적 10만㎡ 이상인 대규모 공사장 30여 곳이다. 구는 월 2회 이상 드론을 띄워 사업장을 항공 촬영하고 비산 먼지 억제시설(방진 덮개, 방진벽, 세륜 시설 등) 설치 여부와 소음 발생 특정 장비 사용 현황 등을 점검한다.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단속반이 현장에 출동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 주민들로 구성된 ‘강동구 방탄주민단’과 공동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해 비산 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현재 강동구에선 국내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25개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드론 활용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사장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 먼지와 소음을 효율적으로 관리·단속할 수 있다”며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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