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BCG 전량 수입에 의존…국산화 2021년에나 가능할 듯
질병본부 “도장형 BCG 무료지원은 6월 15일까지 계속”
물량 부족으로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했던 결핵 예방 ‘피내용 BCG 백신’(주사형)을 오는 6월부터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피내용 백신 접종은 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주입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피내용 백신은 현재 일본·덴마크 제약사가 독점해 생산 중이어서 현지공장 사정에 따라 수급조절에 매년 애를 먹었다. 이에 보건당국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피내용 백신 물량이 바닥 날 때마다 땜질식으로 ‘경피용 BCG 백신’(도장형)을 대체해 사용해왔다. 경피용 백신은 접종 시 정확한 용량을 주입하기 어렵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지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이 지난 2일 수입돼 6월 중에 공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덴마크산 피내용 물량은 4만5905바이알(vial)로 총 45만 명분이다. 수입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의료기관으로 공급된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일본과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하던 피내용 백신의 공급이 현지공장 사정으로 급감하자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소비자가 유료로 부담하던 경피용 백신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당국은 피내용 공급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을 오는 6월 15일까지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자 재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수입 의존을 낮추기 위해 피내용 백신 국산화를 추진 중이지만, 202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지금도 매년 3만여 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22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
질병본부 “도장형 BCG 무료지원은 6월 15일까지 계속”
물량 부족으로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했던 결핵 예방 ‘피내용 BCG 백신’(주사형)을 오는 6월부터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피내용 백신 접종은 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주입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피내용 백신은 현재 일본·덴마크 제약사가 독점해 생산 중이어서 현지공장 사정에 따라 수급조절에 매년 애를 먹었다. 이에 보건당국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피내용 백신 물량이 바닥 날 때마다 땜질식으로 ‘경피용 BCG 백신’(도장형)을 대체해 사용해왔다. 경피용 백신은 접종 시 정확한 용량을 주입하기 어렵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지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이 지난 2일 수입돼 6월 중에 공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덴마크산 피내용 물량은 4만5905바이알(vial)로 총 45만 명분이다. 수입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의료기관으로 공급된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일본과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하던 피내용 백신의 공급이 현지공장 사정으로 급감하자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소비자가 유료로 부담하던 경피용 백신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당국은 피내용 공급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을 오는 6월 15일까지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자 재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수입 의존을 낮추기 위해 피내용 백신 국산화를 추진 중이지만, 202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지금도 매년 3만여 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22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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