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케어·시니어순찰대 등

부산시가 올해 875억 원을 들여 장·노년 일자리 4만 개를 만든다. 부산시는 행복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2018년 장노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855억 원을 투입해 건강한 노인들이 저소득층 독거 노인들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 고독사 예방사업, 시니어순찰대,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활동 부문에서 2만6028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실버택배, 카페운영 등의 시장형 일자리 5018명, 일자리 수요처와 연계한 인력파견형 일자리 1800명 등까지 합해 모두 3만3000명의 장노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타 사업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베이비부머(55∼60세) 일자리사업, 민관협약사업,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증제, 시니어클럽 운영 등으로 7000여 개의 민간 일자리를 만든다. 이 분야는 예산을 적게 들이되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수익형 사업을 확대해 좋은 일자리를 확충하고 일자리 수행기관의 경영진단과 운영개선에도 일자리 창출성과를 반영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장노년층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1인당 연간 의료지출이 54만6000원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장노년층에게 일자리는 중요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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