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드라마 최초…경쟁력 입증”

KBS 2TV 드라마 ‘굿닥터’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에서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지난해 ‘굿닥터’를 리메이크했던 미국 ABC 엔터테인먼트 부문 채닝 던기 사장은 7일(현지시간) ‘굿닥터’ 시즌2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굿닥터’에 담긴 포용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메시지는 ABC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미국판 ‘굿닥터’는 지난해 9월부터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돼 평균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ABC에서 방송된 전체 드라마 중 2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이 때문에 ABC는 오는 26일 시즌1 종방을 앞두고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결정했다.

KBS콘텐츠사업국 측은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와 포맷은 미주 시장에서도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 발전된 형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향후 포맷진출을 위한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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