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
기존 장르에 최근 트렌드 반영
작곡·편곡 등 전과정 직접작업


리듬앤블루스(R&B)의 대표 그룹 솔리드(Solid·사진)가 21년 만에 돌아온다. 솔리드의 홍보를 맡은 두나이스 측은 9일 “정재윤, 이준, 김조한으로 구성된 솔리드가 재결합해 오는 22일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솔리드는 1993년 데뷔해 1997년 4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이다. R&B 장르가 생소하던 국내 가요계에서 감성적인 보이스와 랩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김조한이 메인보컬, 정재윤이 프로듀싱과 보컬, 이준이 보컬과 랩을 맡았다. 활동 기간은 불과 4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천생연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앨범 총 판매량이 400만 장 이상이고, 특히 1995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두나이스 측에 따르면, 솔리드는 지난해부터 3명이 모여 컴백을 준비해왔다. 김조한은 솔로로, 정재윤은 프로듀서로서 개별 활동을 해왔지만 이준은 활동 중단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기존의 R&B를 바탕으로 최근의 음악적 트렌드를 반영한 곡들을 만들었다. 작곡과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솔리드는 8일 밤 SNS를 통해 새 앨범의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콘서트는 5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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