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에서 북한 동포에게 보낼 돼지저금통 등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김모(5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0시쯤 익산시 한 성당에 침입해 성전에 있던 돼지저금통 2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저금통 안에는 신자들이 북한 동포에게 보내기 위해 모금한 동전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김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성당과 교회 등 종교시설을 돌며 5차례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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