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12일 감시가 허술한 전국의 공사장 31곳을 돌며 건설 공구나 화물차 등 수억 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7) 씨와 B(52)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 2월 13일까지 부산, 경남, 경북, 전북 등 31개 신축공사장의 컨테이너 사무실 출입문을 파손해 침입한 뒤 공구나 전선, 화물차량 등 2억20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 차량을 이용하거나 훔친 화물 차량에 다른 번호판을 달고 다니며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공사장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A 씨 등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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