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12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영·다이빙 경기장인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방문, 대회 준비 점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1년 4개월 앞… 준비 박차
내년 7월 12일 ~ 8월 11일 선수권 이어 마스터즈 대회 209國 1만5000여명 ‘열전’
조직위, 종목별 경기장 확정 숙박·관광 등 지역경제 단비 선수촌·도로 인프라도 착착
광주광역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1년 4개월(48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마스터즈선수권대회’의 참가규모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수영 국가대표들이 경쟁하는 ‘선수권대회’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마스터즈위원회 임원들도 마스터즈선수권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광주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내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7월 12∼28일)에 이어 마스터즈선수권대회(7월 29일∼8월 11일)가 잇달아 치러지는 방식이다. 선수권대회는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 수영·오픈워터 수영·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을, 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을 치른다. 주최 측은 이 대회에 209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권 4000여 명(선수·임원), 마스터즈선수권 8000여 명, FINA 관련 인사와 미디어 관계자 3000여 명 등이다.
시와 조직위는 앞서 6개 종목의 경기장소를 결정했다. 경영·다이빙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오픈워터 수영은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이다.
시와 조직위는 특히 마스터즈선수권 참가자가 선수권 참가자보다 많은 데다, 마스터즈 참가자들은 대체로 가족들을 동반하기 때문에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스터즈 참가자들은 메달 획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휴가를 겸해 오기 때문에 최소 1∼2주일 이상 일정으로 체류한다”며 “마스터즈 관련 방문자 수는 등록선수에다 곱하기 2 또는 3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회 관련 방한 인원은 공식참가 예상 인원 1만5000여 명보다 훨씬 많은 2만3000∼3만 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참가비용 일부를 FINA와 개최도시로부터 지원받는 선수권대회 참가자(국가대표)들과는 달리 마스터즈 참가자들은 온전히 자비로 숙박 등 체류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등 마스터즈위원회 대표단 6명은 12∼13일 선수촌 건립공사 현장과 경기장 신축·개보수 예정지 등을 둘러본 뒤 조직위원회에 “마스터즈 대회가 특히 중요하니까 숙박·교통 등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월 송정주공아파트 재건축 방식으로 착공한 선수촌은 현재 공정률이 30%에 달한다. 1660가구 6500명 수용 규모로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선수촌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진입도로(호남고속도로 산월JCT~전자공고 교차로 간 460m) 개설공사와 광산구 우산로∼선수촌 간 400m 구간 확장 공사는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와 조직위는 △홍보 △문화관광 △안전 △보건·위생·숙박 △환경 △교통 △시민참여 △경제산업 등 8개 분야로 나눠 대회 지원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대회 성공을 이끌 자원봉사자 1만 명과 시민서포터스 1만5000여 명을 양성한다. 자원봉사자는 의전, 행정, 경기 진행보조, 관중 안내, 선수촌 관리 등 12개 직종에 걸쳐 심사·선발 및 교육·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시민서포터스는 시민 참여 홍보, 환영·환송행사, 경기 응원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