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구 신임대표 기자간담회
“내년까지 영업이익 5% 달성
2020년 이후 기업공개할 것”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재상장을 추진한다.

같은 계열사가 된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현대·기아차 모델’처럼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안중구(왼쪽 사진) 대우전자 신임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8년 흑자 기반을 다진 후에 내년에는 영업이익 5%를 달성하고, 2020년 이후에는 국내·외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가 IPO 추진 계획을 밝힌 것은 2002년 상장 폐지된 이래 처음이다. 대우전자는 흑자 경영기반 정착을 위해 대유위니아와 중복된 고정자산(물류센터 및 연구소·500억 원 규모)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고, 대유그룹은 오는 8월까지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대금을 받는 대로 전액을 대우전자 정상화에 투입기로 했다.

안 대표는 “22년 연속 국내 김치냉장고(딤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해 온 대유위니아의 1등 유전자와 해외 매출 비중이 85%인 대우전자의 세계 경영·도전·시장개척 유전자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오른쪽) 대유위니아 신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30% 이상 성장한 경영 실적을 거두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백화점·할인점 등 탄탄한 국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러시아 등 신흥 시장 등을 개척해 왔다”면서 “대우전자가 이를 활용하도록 하고, 좀 더 도전적인 목표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앞으로 독립 경영을 하게 된다.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기아차 운영 모델을 오랫동안 봐왔고,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합병 계획은 없으며, 앞으로 양사가 공용화할 부분은 공용화하면서 독립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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