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공기청정기도 나와
피부 보호·클렌징 제품 인기


미세먼지에 봄철 불청객 ‘황사’까지 찾아오는 봄철을 맞아 유통업계가 관련상품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부터 피부 장벽 강화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었던 소비자들이 발 빠른 미세먼지 대비에 미리 나서고 있어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히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한 유아들을 위한 세정제 등의 용품들도 판매율이 높다. 아가방앤컴퍼니에 따르면 ‘숨 쉬는 마스크’ 제품은 2017년 전년 대비 판매량이 73% 증가하는 등 전체 관련 제품군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했다. 이에 올해 20여 개의 위생용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공기청정기 등 각종 가전 물량 확보도 비상이다. 이마트는 위니아와 기획한 자동차용 공기청정기를 이날부터 출시한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Qoo10에서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가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5300대 가량 판매됐다. 롯데닷컴에서는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해, 전년대비 252.6% 늘었고, 의류건조기도 같은 기간 무려 349.4% 신장해 올해 대대적 할인 행사에 나선다.

생활용품, 화장품 업계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아이템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더마코스메틱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각종 유해물질의 ‘공습’이 심해지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원대로 매년 약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화산송이가 들어간 클레이 무스를 통해 모공에 밀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마스크 등을 출시했다. 프레시팝은 두피에 쌓인 미세먼지를 클렌징해주는 샴푸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약사가 출시하는 화장품도 특허받은 성분 등을 통한 미세먼지 클렌저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품절사태를 빚은 인기 공기청정기 물량을 확보해 오는 31일부터 판매하는 등 유통업계가 미세먼지 인기 상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매년 극심해지는 황사, 미세먼지로 관련 상품들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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