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유나이티드항공, 승객반려견 딴 나라 보내 또 구설

미국의 거대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의 반려견 서비스 수준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14일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전날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을 출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로 향한 탑승객의 반려견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오류를 범했다. 캔자스주 위치토 주민 카라 스윈들은 두 자녀와 함께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하면서 저먼 셰퍼드 품종의 반려견 수송을 맡겼으나 착륙 후 수하물 센터에서 그레이트데인 품종의 개를 건네받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밤 휴스턴을 출발, 뉴욕까지 운행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내 수납 칸에서 탑승객의 반려견이 산소 부족으로 죽은 채 발견된 지 단 하루 만에 벌어져 유나이티드항공에는 더 큰 비난이 쏟아졌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