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들로 백악관 NEC위원장 내정
大選때부터 비공식 경제 참모
므누신재무와 세제개편안 설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경제사령탑 자리에 오르게 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내정자는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로 대표적인 트럼프맨으로 꼽힌다.
커들로 내정자는 자유무역 신봉자로 보호무역주의에 비판적이지만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규칙을 따르지 않은 중국이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고 말해 미국의 대중 통상 압박이 더욱 강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이번 인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래된 충성파’를 진용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커들로 내정자는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최고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예산관리국 부국장을 지냈다. 자유무역 신봉자이며 감세 정책의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매우 밀접한 편이다. 2016년 대선 때 고문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참모로 활동해왔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함께 세제개편안 설계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1947년생으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 살 아래인 커들로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끈끈한 관계라고 WP는 백악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과 같은 생활권인 뉴저지에서 나고 자랐으며 저돌적인 성격에 미디어의 주목을 즐긴다는 점, TV 프로그램 진행자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점이 많다.
하지만 커들로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커들로 임명은 백악관 안에서 의견 충돌의 모습을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大選때부터 비공식 경제 참모
므누신재무와 세제개편안 설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경제사령탑 자리에 오르게 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내정자는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로 대표적인 트럼프맨으로 꼽힌다.
커들로 내정자는 자유무역 신봉자로 보호무역주의에 비판적이지만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규칙을 따르지 않은 중국이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고 말해 미국의 대중 통상 압박이 더욱 강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이번 인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래된 충성파’를 진용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커들로 내정자는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최고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예산관리국 부국장을 지냈다. 자유무역 신봉자이며 감세 정책의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매우 밀접한 편이다. 2016년 대선 때 고문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참모로 활동해왔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함께 세제개편안 설계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1947년생으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 살 아래인 커들로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끈끈한 관계라고 WP는 백악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과 같은 생활권인 뉴저지에서 나고 자랐으며 저돌적인 성격에 미디어의 주목을 즐긴다는 점, TV 프로그램 진행자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점이 많다.
하지만 커들로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커들로 임명은 백악관 안에서 의견 충돌의 모습을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