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협회 ‘남성 음주행태’ 분석

성인 남성의 음주 행태는 젊고 늙음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0대는 음주 횟수는 적지만 폭음을 하며, 60대 이상은 적은 양을 자주 마신다는 결과다.

15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음주 행태 결정요인 분석’(김영희 서울대 농생명과학연구원, 손창우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조사 데이터 가운데 성인 남성 4747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음주 빈도를 보면 ‘주 2∼3회’와 ‘거의 매일’ 음주를 하는 다빈도 음주 집단의 경우 20대에는 각각 18%, 7%의 낮은 비율을 보였으나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60대에는 각 24%와 16%에 달했다.

음주량은 반대였다. 5∼6잔의 평균 음주군은 연령에 상관없이 약 11%의 비율을 유지했으나, 7잔 이상의 다량 음주군 비율은 연령 증가와 함께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10잔 이상’의 폭음군은 20대에는 2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떨어져 70대에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과 정규직 여부도 음주 횟수와 음주량에 미치는 효과가 달랐다. 정규직이거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음주 횟수는 줄어드는 대신 음주량은 늘어났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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