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 옆 빈터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22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오는 2020년까지 들어선다. 의왕시에서는 첫 번째 행복주택이자, 국내 첫 신혼부부 특화단지다.

의왕시는 15일 고천동 야구장 부지에서 김성제 시장과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 김희현 양우종합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천 행복주택’ 착공식을 열었다. 시와 LH는 고천동 71의 1 일원 5만2038㎡ 규모 부지에 총 2200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LH는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2200가구 중 1700가구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2020년 상반기다.

LH는 향후 시청과 경찰서 등이 포함된 주변 약 54만2000㎡ 규모 부지에 이번 조성을 앞둔 행복주택 외에도 아파트 2108기구와 단독 주택 66가구 등 총 44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벌인다. 사업비는 총 5728억 원이 투입된다. LH는 주택 외에도 공원 6곳, 녹지 19곳과 안양천·오봉산 등과 연결된 자연친화·여가활동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왕=박성훈 기자 pshoon@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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