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협상 연계’ 보도에 반박
韓美공조 악영향 차단 나서
일부 “철수논의 가능성 우려”
미국 백악관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면서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확대 해석을 진화하고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미·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외교 일정 속에서 한·미 간 공조·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현행 행정부가 미국인 노동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무역 및 투자협정들을 재협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이도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 논평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까지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한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기금 모금 행사에서 언급한 정확한 내용은 “우리는 무역에서도, 군대에서도 돈을 잃고 있다. 3만2000명의 미 병력을 남북한 국경 지역에 두고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였다.
이와 관련,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으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미 군부는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고 하며,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는 승리의 춤을 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눈을 크게 뜨고 경계하면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군사적 옵션도 시사했다.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도 이날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18개월 전부터 한반도와 주변 태평양사령부 작전영역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당한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태평양사령부 산하 육군 7만 명과 추가 3만 명 병력, 여기에 미 본토의 특정 병력에도 한국에 적용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한 훈련 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韓美공조 악영향 차단 나서
일부 “철수논의 가능성 우려”
미국 백악관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면서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확대 해석을 진화하고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미·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외교 일정 속에서 한·미 간 공조·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현행 행정부가 미국인 노동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무역 및 투자협정들을 재협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이도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 논평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까지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언론들의 보도에 대한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기금 모금 행사에서 언급한 정확한 내용은 “우리는 무역에서도, 군대에서도 돈을 잃고 있다. 3만2000명의 미 병력을 남북한 국경 지역에 두고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였다.
이와 관련,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으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미 군부는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고 하며,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는 승리의 춤을 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눈을 크게 뜨고 경계하면서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군사적 옵션도 시사했다.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도 이날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18개월 전부터 한반도와 주변 태평양사령부 작전영역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당한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태평양사령부 산하 육군 7만 명과 추가 3만 명 병력, 여기에 미 본토의 특정 병력에도 한국에 적용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한 훈련 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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