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관할지역으로 빠져나가
베를린,테디베어모아 연대표시
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 반군 점령 지역에서 주민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일 동구타 함무리예시에서 주민 1만2500여 명이 시리아정부 관할지역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국영 TV도 전날 시리아군이 개방한 통로로 이날 오후 3시까지 주민 1만 명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동구타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짐꾸러미를 들고 아이를 안은 채 걸어서 시리아군 통제지역으로 향하는 피란민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피란길에 나선 한 여성이 ‘반군이 남편과 아들 1명이 시리아군에 복무했다는 이유로 다른 아들을 죽였다. 신이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하고 “단 한 명의 테러리스트도 남지 않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동구타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30일 휴전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시리아군이 300차례 이상의 폭격을 가해 최근 3주 동안 최소 1540명이 숨지고 약 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2011년 3월 시리아내전 발발 이후 21만7764명이 내전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의 어린이들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테디 베어 인형을 모았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독일지부가 기획한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740개의 테디 베어 인형을 베를린의 공연장인 콘체르트하우스 계단에 올려놓았다. 1개의 테디 베어 인형은 시리아 국경 인근의 난민 수용시설에서 교육 등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1000명을 대표한다. 시리아의 어린이 난민은 250만 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74만 명은 교육과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베를린,테디베어모아 연대표시
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 반군 점령 지역에서 주민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일 동구타 함무리예시에서 주민 1만2500여 명이 시리아정부 관할지역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국영 TV도 전날 시리아군이 개방한 통로로 이날 오후 3시까지 주민 1만 명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동구타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짐꾸러미를 들고 아이를 안은 채 걸어서 시리아군 통제지역으로 향하는 피란민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피란길에 나선 한 여성이 ‘반군이 남편과 아들 1명이 시리아군에 복무했다는 이유로 다른 아들을 죽였다. 신이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하고 “단 한 명의 테러리스트도 남지 않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동구타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30일 휴전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시리아군이 300차례 이상의 폭격을 가해 최근 3주 동안 최소 1540명이 숨지고 약 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2011년 3월 시리아내전 발발 이후 21만7764명이 내전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의 어린이들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테디 베어 인형을 모았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독일지부가 기획한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740개의 테디 베어 인형을 베를린의 공연장인 콘체르트하우스 계단에 올려놓았다. 1개의 테디 베어 인형은 시리아 국경 인근의 난민 수용시설에서 교육 등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1000명을 대표한다. 시리아의 어린이 난민은 250만 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74만 명은 교육과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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