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배보다 배꼽이 더 커”
내주 노사교섭 난항 예고
한국지엠 노조가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안 받는 대신 1인당 3000만 원어치 주식 배분을 비롯해 10년간 정리해고 포기,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 21가지에 달하는 요구안을 내밀어 내주 본격 시작되는 노사교섭에 난항이 예고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15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당초 노조는 12일 상급단체인 민노총 금속노조가 확정한 기본급 5.3%(11만6276원)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 인상 및 지난해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노조가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함에 따라 한국지엠 노사는 오는 19일 5차 교섭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국지엠 노조가 임금 동결, 성과급 포기 등에 동의했으나 노사교섭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노조는 회사 측이 인건비 감축과 함께 핵심과제로 내세운 복리후생 감축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임금 외에도 3038억 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출해 올해 임단협에서 1200억 원가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노조가 임금 동결 등의 조건으로 내건 21가지 요구안 대부분이 회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노조는 GM(제너럴 모터스)이 빌려준 3조 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1인당 3000만 원어치 주식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사장 외 전 임원을 한국인으로 교체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항구적 국내 개발 및 생산을 비롯해 말리부 후속 및 캡티바 대체 차종, 스파크 후속 및 B175 후속 차종, 에퀴녹스, 트래버스에 픽업트럭 콜로라도까지 국내생산 확약을 요구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내주 노사교섭 난항 예고
한국지엠 노조가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안 받는 대신 1인당 3000만 원어치 주식 배분을 비롯해 10년간 정리해고 포기,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 21가지에 달하는 요구안을 내밀어 내주 본격 시작되는 노사교섭에 난항이 예고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15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당초 노조는 12일 상급단체인 민노총 금속노조가 확정한 기본급 5.3%(11만6276원)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 인상 및 지난해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노조가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함에 따라 한국지엠 노사는 오는 19일 5차 교섭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국지엠 노조가 임금 동결, 성과급 포기 등에 동의했으나 노사교섭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노조는 회사 측이 인건비 감축과 함께 핵심과제로 내세운 복리후생 감축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임금 외에도 3038억 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출해 올해 임단협에서 1200억 원가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노조가 임금 동결 등의 조건으로 내건 21가지 요구안 대부분이 회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노조는 GM(제너럴 모터스)이 빌려준 3조 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1인당 3000만 원어치 주식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사장 외 전 임원을 한국인으로 교체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항구적 국내 개발 및 생산을 비롯해 말리부 후속 및 캡티바 대체 차종, 스파크 후속 및 B175 후속 차종, 에퀴녹스, 트래버스에 픽업트럭 콜로라도까지 국내생산 확약을 요구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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