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스탠스로 백핸드 구사
정현과 같은 선수 많지 않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사진)가 정현(22·한국체대)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닮은꼴이라고 칭찬했다.

남자테니스 세계 1위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 8강전을 앞두고 “정현의 움직임은 조코비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정현은 포핸드 쪽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고 오픈 스탠스로 백핸드를 구사하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와 움직임이 닮았다는 건 결코 나쁘지 않다는 뜻”이라며 “모두 알다시피 조코비치는 하드코트에서의 발 움직임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정현은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를 우상으로 삼고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BNP 파리바 오픈 직전까지 통산 하드코트 승률 1위는 조코비치라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하드코트에서 511승 96패를 거둬 승률이 84.2%에 달한다. 페더러가 720승 143패, 승률 83.4%로 뒤를 잇고 있다.

페더러는 “정현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잠재력이 폭발하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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