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황희찬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2차전(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무나스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돼 2차례 슈팅을 선보인 황희찬은 후반 21분 프레드릭 굴브란센과 교체됐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잘츠부르크의 유로파리그 8강행에 힘을 보탰다. 잘츠부르크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견뎌낸 끝에 0-0으로 비겼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9일 1차전(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기에 1승 1무로 8강전에 진출했다. 잘츠부르크의 유로파리그 8강행은 1993∼1994시즌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희찬은 초반부터 특유의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전반 6분 다부르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황희찬의 순간 침투는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황희찬은 전반 21분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낚아챈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돌파,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황희찬은 또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

황희찬은 그러나 후반 7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중볼을 다투다가 도르트문트 골키퍼와 충돌한 황희찬에게 반칙이 선언됐다. 지난달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1차전에서 첫 경고를 받았던 황희찬은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16강 2차전(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1차전(원정경기)에서도 2-0으로 이긴 아스널은 2승으로 8강전에 올랐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8강전 진출팀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라치오(이탈리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CSKA 모스크바(러시아)로 확정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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