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창참가 직전에도 만나
21일 정상회담준비위 회의
文대통령, 직접 참석할 듯
한·미·일 3국 안보수장의 17∼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동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러시아 방문(12∼15일)을 마친 직후 이뤄졌다. 남북, 미·북 연쇄 정상회담 국면에서 3국 안보수장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4월 말부터 5월까지 남북, 미·북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 국가 정상들의 연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해 어느 때보다 신속한 접촉이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지난 15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정 실장은 일본에서 돌아온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약 열흘간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을 다녀온 데 이어 유례없는 강행군이라 할 수 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정 실장의 중국·러시아 방문 중 이와 관련한 만남을 요청했고,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공감대를 표하면서 3국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고, 남북 고위급 접촉도 곧 시작될 예정인 상황도 이번 회동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3국 안보수장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안보 국면에서 얼굴을 맞대 왔다. 이들은 앞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대화 움직임이 가시화된 지난 1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회동을 했다. 이번에도 회동이 같은 곳에서 열리면서 샌프란시스코 회동의 정례화 가능성도 언급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부터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정상회담준비위는 전체회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1차 회의 후 “다음이든 다다음이든 준비되면 대통령을 모시고 회의를 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21일 정상회담준비위 회의
文대통령, 직접 참석할 듯
한·미·일 3국 안보수장의 17∼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동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러시아 방문(12∼15일)을 마친 직후 이뤄졌다. 남북, 미·북 연쇄 정상회담 국면에서 3국 안보수장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4월 말부터 5월까지 남북, 미·북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 국가 정상들의 연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해 어느 때보다 신속한 접촉이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지난 15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정 실장은 일본에서 돌아온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약 열흘간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을 다녀온 데 이어 유례없는 강행군이라 할 수 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정 실장의 중국·러시아 방문 중 이와 관련한 만남을 요청했고,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공감대를 표하면서 3국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고, 남북 고위급 접촉도 곧 시작될 예정인 상황도 이번 회동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3국 안보수장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안보 국면에서 얼굴을 맞대 왔다. 이들은 앞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대화 움직임이 가시화된 지난 1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회동을 했다. 이번에도 회동이 같은 곳에서 열리면서 샌프란시스코 회동의 정례화 가능성도 언급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부터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정상회담준비위는 전체회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1차 회의 후 “다음이든 다다음이든 준비되면 대통령을 모시고 회의를 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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