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SNS 사용 재개
2명 사망… 종교 갈등 암운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와의 무력 충돌로 내전 종식 7년 만에 다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스리랑카가 13일 만에 비상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이번 충돌로 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체포되면서, 오랜 종교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스리랑카에 다시 종교갈등의 암운이 퍼지고 있다.
18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중부 캔디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6일 발령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해제한다고 밝혔다. 캔디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싱할라족 불교 신자인 한 트럭 운전사가 이슬람 주민들과의 시비 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국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싱할라족 불교도들이 무슬림을 상대로 무차별 보복에 나섰고, 이로 인한 폭력 사태가 악화하면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6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백 명의 군인이 투입된 끝에 소요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450채의 가옥과 60여 대의 차량이 소실됐다고 스리랑카 정부는 밝혔다.
페이스북 등 SNS 사용이 재개되고 통행금지 및 휴교령이 풀리는 등 비상사태는 끝났지만 주민들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불교 강경주의자들이 스리랑카 내 소수 이슬람 신자들이 불교 신자들을 강제로 개종시키려 하고 불교 유적을 파괴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며 불교-이슬람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2명 사망… 종교 갈등 암운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와의 무력 충돌로 내전 종식 7년 만에 다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스리랑카가 13일 만에 비상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이번 충돌로 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체포되면서, 오랜 종교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스리랑카에 다시 종교갈등의 암운이 퍼지고 있다.
18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중부 캔디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6일 발령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해제한다고 밝혔다. 캔디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싱할라족 불교 신자인 한 트럭 운전사가 이슬람 주민들과의 시비 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국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싱할라족 불교도들이 무슬림을 상대로 무차별 보복에 나섰고, 이로 인한 폭력 사태가 악화하면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6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백 명의 군인이 투입된 끝에 소요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450채의 가옥과 60여 대의 차량이 소실됐다고 스리랑카 정부는 밝혔다.
페이스북 등 SNS 사용이 재개되고 통행금지 및 휴교령이 풀리는 등 비상사태는 끝났지만 주민들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불교 강경주의자들이 스리랑카 내 소수 이슬람 신자들이 불교 신자들을 강제로 개종시키려 하고 불교 유적을 파괴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며 불교-이슬람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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