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포트로에 1-2로 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사진)가 올 시즌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8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에게 1-2(4-6, 7-6, 6-7)로 패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선 정현(22·한국체대)을 2-0으로 제압했고, 4강전에서 보르나 초리치(22·크로아티아)를 2-1로 누르고 17연승을 달렸다. 2006년 자신이 세웠던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기록(16연승)을 깨뜨렸지만, 결승전에서 페더러는 델 포트로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고전, 무릎을 꿇었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를 눌렀고 올해엔 첫 패배를 안겼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860달러(약 14억3000만 원)를 받았다.
페더러는 호주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넘버원’ 자리를 유지했다. 페더러는 “델 포트로는 우승 자격이 충분한 경기를 펼쳤다”며 “아쉽게도 연승 행진이 좌절됐지만, 재정비해 다시 승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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