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경북체육회)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 메모리얼가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와의 예선 5차전에서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WCF 제공
김경애(경북체육회)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 메모리얼가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와의 예선 5차전에서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WCF 제공
韓 여자컬링 무결점 플레이
중국과 예선 6차전 12-3 승


여자컬링대표팀이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승째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스킵(주장) 김은정(28),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영미(27)와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 메모리얼가든에서 열린 중국과의 예선 6차전에서 6엔드 만에 12-3 완승을 거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초반 중국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대량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공을 잡은 1엔드에 중국이 연이어 샷을 미스했고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넣으며 5점을 획득했다. 2엔드에는 중국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그냥 지나쳐 3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3엔드에 1점, 4엔드에 2점을 허용했으나 5엔드에 2점을 추가하며 10-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대표팀은 6엔드에 다시 2점을 스틸했고, 중국은 기권했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5차전에서는 8-7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3엔드에 3점, 5엔드에 2점을 획득하며 전반을 7-1로 앞섰다. 하지만 6엔드에 1점을 내준 뒤 7엔드부터 10엔드까지 4엔드 연속 스틸을 당하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엔드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에 있던 이탈리아 스톤을 쳐내고 멈추면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은 3연승 뒤 스웨덴에 7-9로 패했으나 다시 2승을 보태 5승 1패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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