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쌀을 훔친 6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구속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61)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총 10회에 걸쳐 경기와 강원, 충청 일대에서 쌀 99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농촌을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쌀 보관 창고를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 씨는 훔친 쌀을 본인이 먹거나 시장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가평=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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